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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미라,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효과적이고 안전

    대한장연구학회 학술대회서 한국인 대상 효능·안전성 예측 변수 예비 결과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8-04-14 12:00
    최종업데이트 2018-04-16 10:26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시아인에게 처방된 휴미라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가운데,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휴미라의 효과와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한 예측 변수를 평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1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IMKASID 2018)에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효능 및 안전성 예측 변수에 대한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팀은 56주간 전향적 관찰 다기관 연구를 통해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아달리무맙을 투약하고,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을 평가하는 지표인 메이요 점수(Mayo score)로 임상 반응 및 관해 정도를 평가했다. 약물의 환자 체내 농도를 보기 위한 혈청 약물 수치는 8주차에 측정했고, 이번 발표에서는 24주차의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총 146명이 등록돼 8주차에 131명, 24주차에 114명의 환자를 평가했다. 그 결과 8주차와 24주차의 임상 반응률은 각각 76.3%, 71.1%였다.
     
    사진: 임상 반응률과 완전 관해율

    항TNF 제제를 처방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와 있는 환자의 8주차와 24주차의 임상 반응률은 77.0%, 74.2%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8주차와 24주차의 임상 관해율은 각각 31.3%와 26.3%로 나타났으며, 점막 치유율은 57.1%였다. 직장 출혈 점수가 0인 환자는 베이스라인 5.3%에서 8주차에 51.3%, 24주차 66.7%로 증가했다. 분변 칼프로텍틴(FC) 중앙값은 921에서 257로 떨어졌다.

    24명의 환자에게는 주당 40㎎씩 아달리무맙의 용량을 증량해 투약했다. 4명(2.7%)에게서 이상 반응이, 1명(0.7%)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아달리무맙은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임상 반응 및 관해, 점막 치유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면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의 최초 무반응(Primary non-response)은 약물 농도와 관련이 없다. 유도 치료에 대한 반응으로 장기간 반응이 더 뛰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