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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라데팡스 김남규 대표 진입…김재교 대표 "2030년 퀸텀점프 계획 마련" 강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하고 상정 안건 원안대로 승인…약가인하 우려에 화장품·건기식 등 헬스케어 사업 확대·집중 예고

    기사입력시간 2026-03-31 10:45
    최종업데이트 2026-03-31 10:45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하고,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4인연합을 이룬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 파트너스의 김남규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한다.

    한미사이언스는 31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확정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훈·임주현·김재교·심병화·김성훈 사내이사 ▲최현만·김영훈·신용삼 사외이사 ▲신동국·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됐으나, 이번 주주총회에 따라 김성훈 사내이사가 사임하고 김남규 기타비상무이사가 선임됐다.

    김 기타비상무이사는 변호사 출신으로, ▲삼성 에스원 준법경영팀장 ▲삼성전자 법무실 수석변호사 ▲KCG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리스크책임자(CRO)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라데팡스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는 이사 선임과 관련해 "투자와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가제도 개편으로 인한 현금흐름 감소·R&D 위축 등에 대한 주주 우려에  "약가인하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도에는 퀸텀점프를 할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가인하 대상은 제네릭 개량신약이다. 하지만 한미는 신약개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다. 또 업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를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약가인하 회피를 위한 화장품과 건기식 등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확대·집중을 예고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라데팡스 대표가 진입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라데팡스는 4인연합에 포함된 킬링턴 유한회사를 설립한 기업이다. 회사는 킬링턴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9.81%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4인연합의 계약이 2029년 만료 예정인 점과 기타비상무이사의 임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금 회수를 위한 엑시트는 2029년 이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