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최대집 후보는 1972년생(46세)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일반과 출신이다.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저지를 위한 전국 순회를 마친데 이어 대정부, 대국회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 후보는 "확고한 목표를 지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법론을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투쟁"이라며 "필요하다면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려야 하며, 잘못된 제도를 고치려면 직접 행동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기동훈 후보는 1984년생(34세)으로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다. 공약으로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 지급과 모바일 사원총회 등을 내세웠다.
기 후보는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야 한다”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신세대와 구세대, 진보와 보수의 선택이 아니다. 13만 의사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장 김숙희 후보는 1953년생(65세)으로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관악구의사회장, 의협 정책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이용민 후보는 1958년생(60세)으로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일반과 출신이다. 이 후보는 “당신의 의협, 통합의 의협, 강력한 의협을 만들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투쟁과 실무를 겸비한 준비된 후보인 점을 강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의협 대의원회 의장 임수흠 후보는 1955년생(63세)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송파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3년간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맡았다.
임 후보는 “투쟁과 협상을 얻는데 적임자로, 회원들이 원하는 성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협상과 투쟁에 적합한 후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현 의협회장인 추무진 후보는 1960년생(58세)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다. 제38대, 제39대 의협회장을 맡으면서 직선제로 선출되는 의협회장 역사상 처음으로 3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의협과 회원이 하나로 뭉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라며 “분열과 반목이 아니라 모두의 축하 속에서 힘 있게 출발하는 첫 번째 선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이후부터 투표가 진행되는 3월 23일까지다. 우편을 통한 투표는 3월 5일부터 3월 23일 오후 6시에 도착분까지 가능하다. 전자 투표는 3월 21일과 22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월 2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회장선거 개표와 당선인공고는 3월 23일 오후 7시 이후에 이뤄진다.
한편, 이번 선거는 우편 투표를 선택한 회원 외에는 모두 전자투표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여론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의협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이전과는 달리 규정 개정을 통해 우편 투표를 희망하는 선거권자를 제외하고 모두 전자투표를 기본방식으로 채택했다”라며 “이에 따라 투표율이 늘어나고 투표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