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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포스트 경영권 사모펀드 운용사에 매각

    양윤선 대표 2대 주주로…양수도 대금 총 899억9998만원

    기사입력시간 2022-03-17 11:18
    최종업데이트 2022-03-17 11:18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메디포스트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메디유한회사·마블2022홀딩스유한회사·크레센도제3의디호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최대 주주로 변경되며 경영권도 인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16일 메디포스트는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형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인수인은 현재 메디포스트 최대주주인 양윤선 대표이사와 40만주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당사와는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메디유한회사 외 2개사는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총 374만314주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변경됐고, 그에 따라 경영권도 실질적으로 인수하게 됐다.

    주식 양수는 스카이메디유한회사가 20만주, 마블2022가 18만1460주, 크레센도가 1만8540주로 총 양수금약은 699억9997만5510원이다.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인수는 스카이메디가 187만157주, 마블2022가 169만6794주, 크레센도가 17만3363주로 인수액은 총 699억9997만5510원으로 양수도 대금 총 금액은 899억9998만원이다.

    양수도 대금 지급 일정은 1차 전환사채인수계약의 거래종결일(3월 16일) 이후 오는 4월 15일 이전에 당사자간 합의한 날로 총 20만주며, 2차는 나머지 20만주에 대해 지급하면 되고 3월 16일자 전환우선주인수계약의 거래종결일이다. 선행조건 이행에 따라 대금지급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인수 계약은 신주인수권계약서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2022년 6월 30일(거래종결예정일) 또는 당사자들이 별도로 합의하는 날이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스카이메디유한회사와 마블2022홀딩스유한회사, 크레센도제3의디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공동으로 최대주주(20.7% 보유)로 등재되며, 회사의 창업자이자 현 최대주주인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2대 주주가 된다. 양 대표는 현재 6%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0년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출신인 양 대표가 설립한 제대혈 기반의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 사업부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12.8% 증가한 548억5621만원을 기록했으나, R&D 비용 증가와 세포치료제 GMP 선행투자 비용 증가,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117.3% 역성장해 52억4447만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당기순손실 금액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여전히 지난해에도 9억7946만원의 적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