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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기동훈 후보, "20~40대 젊은의사 중심으로 의협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겠다"

    "나이는 중요한 것 아냐…회원들을 떠받드는 섬기는 리더십 발휘할 것"

    기사입력시간 2018-03-21 11:37
    최종업데이트 2018-03-21 20:02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전자 투표(온라인 투표)가 21일(오늘)부터 23일까지 이뤄진다. 우편을 통한 투표는 현재 진행 중이며 23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전자 투표는 21~23일 이뤄진다. 21일과 22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회장선거 개표와 당선인공고는 23일 오후 7시 이후에 이뤄진다. 선거권자는 4만4012명으로 원래의 5만2510명에서 8498명 줄었다. 선거권자별 투표 방법은 우편투표 1291명(3%), 전자투표 4만2721명(97%)이다.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들은 2월 18~19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후 40일 가량 숨가쁘게 달려왔다. 각종 기자회견, 출정식, 정견발표, 합동토론회 등에서 후보자들의 사진을 1000장 가까이 찍었다. 아직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 망설이는 유권자를 위해 후보자들의 발자취에서 중요한 순간을 어록과 함께 정리했다.  

    <의협회장 후보자별 40일간의 발자취와 어록>
    ①추무진 후보, "임기 3년간 성과 많아…상근급여 반납하고 마지막 봉사하겠다"
    ②기동훈 후보, "20~40대 젊은의사 중심으로 의협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겠다"
    ③최대집 후보, "정부는 절대 믿지 못해…강한 투쟁으로 문재인 케어 막겠다" 
    ④임수흠 후보, "풍부한 경험 바탕으로 투쟁력·개혁성·협상력 모두 자신있다" 
    ⑤김숙희 후보, "크레인 올라가 투쟁하고 정부·국회 설득해 회원 보호하겠다" 
    ⑥이용민 후보, "투쟁 외쳐도 안정감 충분…회원이 원하는 것 전부 가져오겠다"
     
    2월 19일 출마 기자회견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군분투할 동안 의협 집행부는 비협조로 일관했다. 이런 집행부를 지켜보면서 의사 선배, 친구들, 후배들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다. 의협을 주무르면서도 무기력함을 보인 기득권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료계 어른들도 나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타당하고 합리적인 주장이라면 존중해주고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가 변해야 한다. 모두의 변화를 이끌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2월 20일 기호 추첨 2번  “회원들이 만들어갈 수 있는 의협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
     
    2월 27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동토론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보다 필요한 것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성 강화다. 보장성 강화 대책은 실제로 의료비 절감 정책이다. 문재인 케어는 보험재정에 있어서 완벽한 붕괴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15년 이상에 걸쳐 무너진 외과, 흉부외과, 내과 등 필수 진료과를 바로잡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진료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실제 급여가 필요하지 않는 식대나 한방 진료를 비급여로 전환하고, 국민들이 낸 보험에 낭비가 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
     
    3월 3일 경기도의사회 합동토론회 "의협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투표권을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 이는 포퓰리즘적인 정책이 아니다. 현 의협회장은 3285표로 당선됐다. 전체 의사 12만여명의 2.7%밖에 되지 않는다. 직선제를 유지한다면 의사 3만~4만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의사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어내서 회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월 6일 충남의사회 합동토론회 "의사사회 구조에서 보면 40대까지의 의사가 전체 의사의 70%를 차지한다. 대의원회 구조와 상임이사는 전체 의사의 민의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대의원회를 가보면 40대 대의원도 보기 어렵고 대부분 그 이상이다. 현실적으로 회원총회는 어렵고 모바일 회원총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정관개정 등으로 모바일 회원총회로 대의원회를 대신할 수 있다." 
     
    3월 8일 대전광역시의사회 합동토론회 “선거 출마했을 때 단일화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끝까지 저의 길을 갈 것이다. 의협회장은 회원들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회원들을 섬기면서 떠받드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
     
    3월 9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정견발표회 "교수들이 외래에서 하루에 경증 환자 200~300명을 진료한다면 올바른 의료가 유지될 수 없다. 경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이용 제한을 둬야 한다. 대학병원은 대학병원답게 중증 환자를 진료하고 교육, 연구를 위해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 수련 비용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수련교육에 참여하는 교수들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3월 14일 대구·경북의사회 합동토론회 "젊은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협 집행부가 필요하다. 의협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나왔다. 이제는 변화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 변화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없다. 국민의 눈높이, 현정부의 지지층인 20~40대 설득을 해야 한다 .투쟁하고 파업하더라도 그들을 등에 업어야 한다." 
     
    3월 18일 전국의사 대표자회의 연대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아니라 의료의 안전성 강화가 필요하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의사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의협이 내부의 변화와 개혁 없이는 정부를 상대하고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 프랑스의 젊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2017년 당선 당시 39세)처럼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