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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ST 3분기 전문약(ETC) 주춤했지만 박카스·진단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 22% 증가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매출 1583억원

    기사입력시간 2022-10-26 17:55
    최종업데이트 2022-10-26 17:55


    동아ST(동아에스티)는 26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1583억원(2021년 3분기 15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한 142억원(2021년 3분기 116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98.8% 증가한 240억원(2021년 3분기 12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해외사업 부문과 의료기기·진단사업의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한 결과다.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는 환율 상승 효과 덕분이다.

    전문약 중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 이슈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980억원(2021년 3분기 1004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동아에스티 전문약인 슈가논(당뇨병치료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0% 감소한 49억원(2021년 3분기 82억원)에 그쳤다. 

    또한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 역시 18.5% 감소한 56억원,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는 0.9%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전년동기 대비 32.9% 증가한 162억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도 9.3%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위염치료제)은 증가한 52억원,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6.9% 증가한 17억, 이달비(고혈압치료제)는 5.4% 증가한 30억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캔박카스(캄보디아) 판매량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로 크게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 바이오의약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한 374억원(2021년 3분기 301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캔박카스는 전년동기 대비 34.0% 증가한 266억원이었고,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치료제) 역시 152.5% 증가한 13억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2115.8% 증가한 29억원에 달했다. 다만 크로세린·클로파지민(결핵치료제)은 25.4% 감소한 17억원에 그쳤다.

    의료기기·진단기기 매출은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와 진공채혈관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171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DMB-3115에 대한 미국·유럽 9개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에 품목허가(NDA)를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한 당뇨병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2b/3a상을 개시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3월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