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2018)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3종의 임상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임상 분석결과가 발표된 제품 3종은 엔브렐(Enbrel, 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SB4), 레미케이드(Remicade, 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SB2),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임랄디(SB5)다.
성바이오에피스는 각 오리지네이터와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비교했던 기존 임상3상의 결과를 통합해 ADA(anti-drug antibodies, 약물에 대한 항체)와 방사선상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17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ADA는 바이오시밀러 그룹과 오리지네이터 그룹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263명의 환자들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방사선상 변화는 줄어들었으며 바이오시밀러 그룹은 오리지네이터 그룹보다 방사선상 변화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 '베네팔리와 오리지네이터 간 치료 효과 비교 연구'등 6개의 리얼월드(real world) 데이터가 이번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공개됐다.
한편,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는 2016년부터 유럽23개 국가 약 8만 명의 환자들에게 처방됐고, 임랄디는 지난해 8월 유럽서 판매 허가 승인을 받고 올해 10월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