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피씨엘이 각각 매출액 대비 1624.93%, 125.26%, 97.5%에 달하는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피씨엘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 같은 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건을 공개했다.
면역진단용 체외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인 피씨엘은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의 다중면역진단기기, 다중진단 플랫폼 기술과 진단키트 등을 개발했다.
특히 항원-항체 면역반응을 이용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진단하는 키트(COVID19 IgG/IgM Rapid Gold)를 개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 유럽 인증(CE)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전자를 검출하는 분자진단(PCR)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항체 신속 진단키트도 사용하기 위해 제품등록을 실시했다.
이 같은 사용 허가에 힘입어 피씨엘은 잇따라 공급계약도 성사시켰다.
우선 첫 번째 성사된 진단키트 공급 계약 건에 따르면, 확정 계약금액은 총 5억 8190만 4000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24.93%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날 시행된 또다른 계약건은 총 4485만 5100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의 125.26%의 규모며, 이어 진행된 공급계약은 3491만 4240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97.5%를 차지한다.
이번 계약건 모두 상대방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공시가 유보됐으며, 모두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