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 3대 요구안은 "첫째, 의대정원 증원안을 재논의한다. 둘째,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 보완한다. 셋째,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한다"이다.
의협은 18일 전국 의사 휴진에 앞서 세가지 요구에 대해 정부가 16일 오후 11시까지(23시) 답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8일 전면 휴진의 보류에 대해 17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에 들어간다"고 했다.
앞서 17일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의협 차원으로 전국 개원의와 개원의의 휴진을 공식화한 상태다.
의협이 지난 9일 발표한 의사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의사회원 90.6%(6만4139명)가 강경 투쟁 찬성, 9.4%(6661명)가 반대하면서 강경 투쟁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으로 여론이 모아졌다. 집단휴진에 참여한다는 의사회원도 73.5%(5만2015명), 미참여 26.5%(1만878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