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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아 의원 "수련병원 건보 급여 선지급 보류는 징벌적 결정…병원 압박 수단으로 활용돼선 안돼"

    건보 선지급 보류는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 되지 않아…정부에 재고 요청

    기사입력시간 2024-07-31 10:24
    최종업데이트 2024-07-31 10:25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30일 정부의 징벌적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보류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지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일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는 이유로 서울아산, 세브란스 등 9개 수련병원에 대해 건보 급여 선지급을 보류했다. 일종의 징벌적 보류로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현재 이들 수련병원에서 응급, 중증 환자, 희귀 난치성질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고 있다. 비록 일부 교수들이 휴진을 선언했지만 대다수 다른 교수들은 더 열심히 진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정갈등 장기화 속에서도 그나마 의료 현장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수련병원에 남아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 덕분"이라며 "건보 선지급은 전공의 대량 이탈 후 경영난에 직면한 수련병원의 재정적 지원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아울러 "건보 선지급 여부가 의사와 병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 근본적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부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