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전자 치료제를 생체 내 전달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진에딧(GenEdit)이 2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리즈에는 기존 투자자인 DCVC바이오, SK홀딩스, 보우캐피탈(Bow Capital), 세쿼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릴리(Eli Lilly)와 KTB네트워크,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투자 자금은 진에딧의 나노갤럭시(NanoGalaxy) 플랫폼의 비바이러스성, 비지질 폴리머 나노입자의 추가 개발과 신경계 질환을 표적하는 치료 후보의 임상 개발을 선택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열린 TIDES USA 2021 컨퍼런스에서 진에딧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인 이근우 박사는 '비바이러스성 폴리머 나노입자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전달'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폴리머 나노입자의 정맥 또는 척수강내 투여 후 조직 선택적 전달을 입증하는 새로운 인비보(in vivo) 데이터를 공개했다.
진에딧은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활용해 폴리머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이 선택성(selectivity)을 달성하게 됐다. 추가 데이터에 따르면 진에딧의 폴리머 나노입자는 각 후속 투여량에서 유지되는 페이로드(payload)의 기능적 활성으로 여러번 투여될 수 있다.
이 박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우리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없는 중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진에딧의 나노갤럭시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 발표한 데이터는 우리가 유전자 치료 분야의 역사적 과제를 극복할 수 있고, 진에딧의 폴리머 나노입자를 사용해 중추신경계(CNS)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 유전자 치료제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치료 효과도 전해줄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진에딧의 나노갤럭시 플랫폼에는 화학적으로 구별되는 수천 개의 폴리머가 포함돼 있으며,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조직과 세포 유형을 표적하고 다양한 유전 의학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다. 진에딧의 폴리머 나노입자는 치료 효과를 위해 유전자를 추가, 삭제, 편집 또는 침묵시켜야 하는 지에 따라 DNA 또는 RNA, CRISPR 리보핵단백질을 전달할 수 있다.
릴리 신치료법(New Therapeutic Modalities) 부사장이자 진에딧 경영자문인 앤드류 아담스(Andrew Adams)는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통해 진에딧 팀은 중추신경계 세포에 전달하는 것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조직 유형에 대한 유전자치료제를 표적하는 조정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유전자 치료제를 광범위한 질병에 대한 필수 치료 방식으로 거듭나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