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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희 후보, "의사 자존감 회복 위해 의협 개혁"

    회원·정부와 정치권·국민 등을 위한 의협의 역할 비전 제시

    기사입력시간 2018-03-09 17:43
    최종업데이트 2018-03-09 17:43

    ▲기호 5번 김숙희 후보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5번 김숙희 후보가 의사 자존감 회복의 시작점으로 의협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모든 회원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는 의협 ▲정부와 정치권에게 영향력을 주는 의협 ▲국민으로부터 전문가단체로서 신뢰받는 의협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의사에 걸맞은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자존감 회복의 시작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하나의 단체, 의협을 강하고 효율적으로 개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의협의 대정부 영향력 및 정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비의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 및 지원, 정치권 분석, 대외협력위원 지원 강화 등이다. 

    김 후보는 “의사의 진료권 제한, 타 직역의 의사 진료 영역을 침범 등 부당한 현상들은 모두 입법으로부터 야기된다”라며 “약사, 한의사 등 타 직역이 정치권에 공을 들이는 동안  의사단체는 내부 분열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견제하고 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차기 집행부의 최우선 목표여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의협회관 신축을 성공리에 수행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의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의협 신축회관은 전문가단체의 위상을 외형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며 “미래 100년 역사를 이어갈 회관, 의료의 가치와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회관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김 후보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 역할 변화를 통해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연구가 아니라 실용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라며 “의사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올바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혁신 의료정책연구소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의협은 전문가로 품위를 지키면서 의료계 이슈를 관할하고 언론보도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 확립이 필요하다”라며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KMA TV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아이템을 활용해 의료계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의협이 회원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가장 큰 이유로 의협 회장이 바뀔 때마다 임원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정책이 일관성을 잃었던 데 있따"라며 "일관성을 가진 상근 전문정책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정부기관 관계자를 의료정책연구소와 집행부에 참석시켜 의료정책을 함께 개발하고, 대정부, 대국회 등에 영향력있는 협상가로 활동하도록 하겠다”라며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는 기조를 유지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지속시켜 강력하고 신뢰 받는 전문가단체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