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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지지도 90%?

    관리적·기술적 보안 조치 이뤄질 경우

    기사입력시간 2017-08-30 06:57
    최종업데이트 2017-08-30 06:57

    사진: 2017년 제2차 미래보건의료포럼에서 '의료정보 정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시행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대국민 조사 결과,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 및 활용 지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73%에 달하고, 보건으료 빅데이터 활용시 '혜택이 문제점보다 크다'고 답한 비율 역시 81.4%에 달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얻는 혜택에 대한 인식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1]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국민 인식(출처: 백롱민 교수 발표 내용)
     
    [그래프 2]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혜택에 대한 국민 인식(출처: 백롱민 교수 발표 내용)

    또한, 비식별화 조치 등 기술적 보안조치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지지도는 90.8%, 전문가 심의 등 관리적 보안조치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지지도는 90.3%로 나타나 관리 및 기술적으로 보안조치가 적절히 이뤄질 경우 빅데이터의 활용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매우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7년 5월 건강보험공단 모니터링단 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문문항을 확대해 전국민 대상 천 명에 대해 지난 5월에서 6월 사이에 수행한 것으로, 지난 28일 제2차 미래보건의료포럼에서 백롱민 교수가 발표 중에 소개한 내용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처럼, 보건의료 활용에 대한 국민적 기대 혹은 이해는 상당히 높고 보안 문제만 해결되면 활용에 대한 지지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개인 의료정보 보안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제 의료 정보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있어 완벽한 보안이라는 건 사실상 가능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및 조율함으로써 해당 의료정보를 활용해 희귀질환 혹은 암 환자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및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 나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