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건강생활은 인벤티지랩과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계약은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제조 플랫폼 기술(IVL-DrugFluidic)을 유한건강생활이 보유한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YC-2104)에 적용해 최소 1개월 최대 3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신약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장기지속형 후보 제제의 도출, 효력시험, 독성 시험, 임상시험 등의 전체 연구개발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싱과 사업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의료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의약품 제조·수출을 선도하는 기업과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S)을 보유한 플랫폼 중심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신약개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건강생활은 의료용 대마 기반 신규 의약품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건강생활 강종수 대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최적화된 DDS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효과적인 약물개발 플랫폼을 활용, 성공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신약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건강생활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유한건강생활과 본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건강생활은 산하조직인 유한천연물연구소에서 과학적으로 유효성분 기능성을 검증해 유한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자연 친화적 정제 기법뿐 아니라 높은 순도로 추출하는 가공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