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SK 대상포진 백신이 캐나다에서 세계 첫 승인을 받았다.
GSK 백신 사업부의 수석 부사장 및 의학부 총괄 임원인 토마스 브루어 박사는 "백신 연구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대상포진과 같이 고연령 성인일수록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에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나이가 듦에 따라 우리 면역체계는 감염에 대해 강하고 효과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능력이 약화되는데, GSK의 대상포진 백신은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GSK는 표적 면역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재조합된 항원에,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항원보강제를 결합했다.
현재 이 백신은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등에서도 허가 검토 중이며, 9월 미국 FDA 백신·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
대상포진백신으로는 MSD 조스타박스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SK케미칼이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카이조스터주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