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사회가 의대정와 확대 저지를 위한 전공의 단체행동을 지지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필수과 낙수의사라도 만들겠다고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며 "필수의료가 붕괴되는 원인이 의료행위에 대한 과도한 책임추궁, 무리한 형사적 책임 등 의사 숫자와 무관함에도,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의대정원 증원으로는 필수의료를 살리기는 커녕 필연적으로 의학교육 부실로까지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며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보건의료 체계 근간을 흔들만한 정책을 강행하는 보건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다행히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86%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전시의사회 4500여명 회원들은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적극적인 행보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의학은 도제 교육 방식을 포함하여 타 영역보다 오랜 기간의 수련이 필요하다. 의대 정원 증원은 필연적으로 의학교육 부실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