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알콘이 지난 16일 2025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나이가 들면서 시력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은 ‘가까운 게 잘 보이지 않는다(25.3%)’,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흐릿해 보인다(35.3%)’, ‘빛번짐이나 눈부심이 있다(28.6%)’에 그렇다고 응답해 시니어의 89.2%가 시력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 나타났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63.9%가 그렇다고 답했다.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시니어들은 취업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에 시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에 백내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에서 백내장과 노안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백내장의 유일한 치료 방법인 수술 자체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3년 한국인 575명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 7300여명 대상으로 진행한 '알콘의 눈으로 본 백내장 서베이'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는 10개국 평균보다 백내장 수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은 고통이 없다', '눈에 영구적인 인공수정체를 이식하는 것이다'는 항목에서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국가의 인구의 각각 57%,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은 39%만이 두 문항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술 후 붕대를 착용이 필요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응답자도 34%에 달했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시니어들이 건강한 사회생활 지속을 위해서는 눈 건강 관리가 필수”라며 “특히 백내장의 경우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 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니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