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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협 신임 집행부 출범…"침묵으론 무엇도 바꿀 수 없어"

    이의주 회장 "수련비용 국가 지원∙보호수련시간 보장∙대체인력 체계 구축 추진"

    기사입력시간 2026-09-01 13:39
    최종업데이트 2026-09-01 13:39

    그래픽=챗GPT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제29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이의주 전공의가 신임 회장으로 회무를 시작했으며, 부회장에는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찬우,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가 취임했다.
     
    대전협 이의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들이 보내준 신뢰에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회무로 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간 전공의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배제됐고, 현장을 지켜온 당사자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참여의 문은 넓어졌으나 정해진 결론을 확인하는 자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정책의 무게를 감당하는 건 결국 현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침묵으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 유관 단체를 상대로 전공의의 요구를 꾸준히 전달하고,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제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그간의 성과로 연속 수련시간 상한 단축, 수련 예산 확대, 기입영자와 입영대기자의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및 배상보험 지원 등을 언급했다.
     
    또 수련실태조사 정례화,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정책 브리프 발간, 보호수련시간 연구, 대전협 사단법인화 및 젊은의사협의회 발족 등을 통해 협회 내부의 변화 기반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향후 과제에 대해 “의료인력 양성은 개별 병원의 몫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수련에 필요한 재정을 국가가 부담하는 구조로 넓혀가겠다”며 “아울러 보호수련시간을 보장해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고, 대체인력 체계를 구축해 업무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가 마주하는 문제는 의료 제도 전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현장 전문가이자 미래 의료를 감당할 세대로서 여러 현안에 의견을 내고,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에 참여해 젊은 의사의 시각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판단에 앞서 의견을 듣고, 논의 과정과 결정 배경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협회를 움직이는 힘은 전공의들의 관심과 참여에 있다. 항상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