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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관문억제제 치료, 75세 이상에서도 젊은 환자와 유사한 생존 혜택과 내약성 보여

[ASCO 2021] 英연구팀 12개 기관 후향적 분석결과 발표…노인에서도 OS 중앙값·독성 발생 차이 없어

기사입력시간 21-06-10 06:50
최종업데이트 21-06-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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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현재 면역관문억제제가 여러 암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75세 이상 환자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75세 이상 노인 환자도 항-PD-1 단독요법을 받았을 때 젊은 환자와 유사한 전체 생존율과 내약성을 보인다는 후향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학교 클래터브릿지암센터(Clatterbridge Cancer Centre) 안나 올슨-브라운(Anna Claire Olsson-Brown) 박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암 환자에 대한 다기관 연구결과를 4~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발표했다(Abstract 12026).

연구팀은 12개 센터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 2049명에 대한 후향적 분석을 수행했다. 모든 환자들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상시험 환경을 제외하고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내에서 관리됐다. 대상자들은 악성 흑색종 또는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에 대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대상자 가운데 409명(20%)이 75세 이상, 1413명(69%)가 50~75세, 227명(11.1%)가 5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그룹별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비율은 각각 3%, 13%, 34%로, 고령 환자는 병용요법을 받을 가능성은 낮았다.

전체 코호트 또는 단일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개별 종양 그룹에서 연령에 따른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의 차이는 없었다.

75세 이상 환자의 전체 코호트에서 면역 관련 이상 반응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으나,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고령 환자에서 면역 관련 이상 반응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중증 독성, 독성 유형, 입원 또는 독성으로 인한 치료 중단과 관련 이상 반응에서는 75세 이상 환자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전체 코호트에서 젊은 환자가 면역 관련 이상 반응이 발생하고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표준 치료 환경에서 항-PD-1 요법으로 치료 받은 75세 이상 환자는 젊은 환자와 유사한 생존 혜택을 얻고, 3등급 이상 독성은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데이터는 노인에서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지지하고 독성의 영향에 대해 안심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