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현재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표기되는 그림과 동일한 그림을 표기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일반궐련과 유사해 올해 연말부터는 경고그림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그림을 제작·선정하기 위해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표기 중인 10종 그림의 정기교체 시기가 도래해 제2기 위원회를 통해 2018년 12월 23일부터 표기될 그림을 선정·제작할 예정이다.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는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법률, 경제, 행정, 언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포함, 담배 규제 및 청소년 정책 관련 부처 국장급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현재 10종 그림에 대한 효과평가 분석을 토대로 제2기 그림에 대한 향후 제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그림 면적과 면세담배에 대한 외국어 경고문구 적용 등 경고그림의 건강경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주요 사항들도 함께 논의했으며,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궐련과 유사해 별도의 강화된 경고그림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수위 강화 등 새로운 이슈들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는 한편,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새로운 그림들이 표기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