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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식도 역류질환, ‘덱실란트’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 '강점'

    연대의대 이용찬 교수, 4주 또는 8주 ‘간헐적 복용’ 강조

    제일약품, 출시 5주년 기념 ‘HIGH-FIVE 심포지엄’ 개최

    기사입력시간 2018-04-26 12:05
    최종업데이트 2018-04-26 12:05

    ▲연세대 의대 이용찬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위식도 역류질환(GERD) 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로 인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항궤양제 ‘덱실란트’는 식전식후 복용에 상관없이 유사한 산 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내 GERD 치료에 효과적이다”
     
    연세대 의대 이용찬 교수는 지난 25일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HIGH-FIVE 심포지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교수는 덱실란트(성분명 덱스란소프라졸) 출시 5주년을 기념한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았다.
     
    이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 개원가 350여명이 참여했다. 그만큼 약이 중요하고 역류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라며 “빈도는 알 수 없지만 병의원급 방문 환자가 10년간 두 배 이상은 늘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있어 약물요법, 생활습관 관리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꼽았다.
     
    이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이때 약물이 잘 안 듣는다면 약제를 시간에 맞춰 잘 복용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타 PPI(프로톤펌프억제제)의 경우 아침식전에 복용해야 하는데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잊어버리는 환자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대부분 모든 PPI 약물이 효과는 좋은데 용법용량을 잘 못 지켜 약물효과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며 “식전식후 복용에 상관없이 유사한 산 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덱실란트는 상당한 장점이 있는 약물이다”라고 했다.
     
    ‘덱실란트’는 다케다제약이 개발한 신약 PPI제제 약물로 2013년도에 제일약품이 국내에 도입, 출시했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덱실란트는 이중지연방출 기술이 적용된 PPI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1일 1회 복용으로도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가 발휘되고 CYP2C19 유전적 다형성의 영향이 적다. 또한 기존 PPI에서 발생했던 야간 산 돌파 증상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특히 “PPI 복용에 있어 한국인들에 아직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다”며 “용법용량만 잘 준수하고 4주나 8주간 투여로 증상이 호전됐을 때는 약물을 중단하는 ‘간헐적 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HIGH-FIVE 심포지엄’에서는 한양대 의대 이항락 교수와 울산대 의대 김도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타 PPI 대비 덱실란트의 임상적 차별점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