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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위 떠나는 이주영…의료계는 아쉬움, 의대생은 기대감

    의료계 “거대 양당 당론에 좌우될 우려”…의대생 “의학교육 특수성 대변 기대”

    기사입력시간 2026-07-03 07:31
    최종업데이트 2026-07-03 07:31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사진=개혁신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기게 된 것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소아응급실 의사 출신인 이 의원은 의료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의료 관련 이슈에 메시지와 법안들을 내며 의료계의 폭 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이주영 의원은 하반기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복지위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전반기 국회에서 복지위를 지망했으나 배정받지 못했던 다른 의원들에게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상임위 이동으로 의료계는 후반기 국회에서 ‘기댈 곳’ 하나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의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응급의료 방해 금지 대상 행위를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김진주법’을 비롯해, 분만 외 다른 응급상황에서 발생한 중대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도 정부가 보상하도록 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생성형 AI를 통한 식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 등을 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특히 2년가량 이어진 의정 갈등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중재를 위해 발 벗고 노력하며 의료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의사 출신임에도 때로는 의료계를 향한 따끔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의료계 관계자는 “이주영 의원은 당론을 강요하지 않는 개혁신당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이 의원의 상임위 이동으로 의료제도가 다시 한번 거대 양당의 당론에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의대생들은 이 의원의 교육위 배정을 환영하고 있다. 의대증원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 지역의사제 시행 등 산적한 이슈들에 대해서 이 의원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측은 조만간 이 의원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대생은 “의대 문제는 교육위원회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인 만큼 잘 활약해주실 것”이라며 “반도체산업 등 다른 산업과 관련 인력 양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국가 인재 양성 체계 전반의 관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보다 균형 있게 다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다른 의대생도 “의학교육의 특수성을 잘 아는 사람이 교육위에 가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