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제청과 관련 “상세한 검증에는 현실적 제약이 조금은 있다. 그런점에서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를 제청한 것을 되돌리고 싶지 않으냐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의 대해 지명철회를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중이기 때문에 청문회가 끝나면 그 결과와 종합적 상황을 보고 어떻게 할지 검토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 장관 후보자가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자진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에게도 집중 포화를 쏟아부으며 자진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부터 열리고 있는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학, 군 입대 비리 의혹 등에 대해 혹독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어떤 외압도 행한 바 없다며 사퇴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