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 신약 파센라가 GALATHEA 연구에 이어 TERRANOVA 연구에서도 중등증~심한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를 감소시키는데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메드이뮨(MedImmune)은 30일(현지시간) 파센라(Fasenra, 성분명 벤랄리주맙)의 중추적인 2개 3상 임상 가운데 하나인 TERRANOVA가 COPD 악화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하면서 일차 유효성 평가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아스트라제네카는 GALATHEA 연구 결과 일차평가변수인 악화 감소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GALATHEA와 TERRANOVA 연구는 기저라인에서 다양한 범위의 혈중 호산구 수치를 가진 악화 병력이 있는 중등증~심한 중증 COPD 환자에서 2제 또는 3제 흡입치료에 파센라를 추가했을 때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연구다. TERRANOVA의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는 파센라의 이전 임상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션 보헨(Sean Bohen) 글로벌 신약개발부 부회장 겸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미 이중 또는 삼중 흡입제 치료를 받아도 질병이 관리되지 않는 COP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는 실망스럽다"면서 "GALATHEA와 TERRANOVA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 결과를 더 자세하게 이해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