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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사내 부속의원 사업' 추가…"직원 복리후생"

주총서 사업목적 변경 안건 의결 후 보건복지부에 인허가 신청 예정…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연계 가능성에 촉각

기사입력시간 22-03-08 18:47
최종업데이트 22-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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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GC녹십자가 사내 의원 설립을 추진한다.

녹십자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 부속의원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에 사내 부속의원 운영을 위해 '부속의원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 보고, 영업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진행한 후 허은철 대표이사,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 등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이춘우 사외이사와 이영태 감사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본사 주변에 병의원 등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사내의원을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녹십자 전체 근로자 수는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052명이며, 기간제 근로자 180명을 합하면 2232명이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계열사 지씨셀(녹십자랩셀+녹십자셀)의 직원은 434명이며 기간제 근로자까지는 총 488명이다. 녹십자MS의 근로자는 150여명, 녹십자지놈의 사원수는 100여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씨씨엘 60여명, 그린벳 30여명 등이 근무 중이다. 사실상 사내 이용 대상 수만 최소 3000여명이다. 

보건복지부에 인허가를 신청하기 전 반드시 주총을 통해 해당 안건을 논의, 의결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이를 안건으로 올렸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 사내의원과 같이 직원들의 건강관리 외에도 사업 확장을 통해 건강검진센터, 원격의료사업 추진 등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장은 회사 측 입장처럼 직원들의 복지와 건강관리를 위한 의원으로 마련한 후, 자회사 프로그램, 서비스 등과 연계해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녹십자 자회사인 GC케어(구 녹십자헬스케어)가 전자의무기록(EMR) 전문기업 유비케어와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아이쿱을 인수한 데 이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IT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개인형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과 건강검진서비스를 결합한 '건강포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검진 시장을 타깃으로 임직원 건강검진 결과와 개인 맞춤 일상케어 서비스를 연동한 '토탈 건강 컨설팅 서비스', 당뇨병·고혈압 등 일상 건강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를 위한 '스마트케어 코디네이터'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0월 창립기념식에서도 GC(녹십자홀딩스) 허일섭 회장은 "우리가 잘 해 왔던 기존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에 힘쓰는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부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와 맞물려 사내 의원 역시 보폭을 확장해나갈지에 대해 의료는 물론 제약업계에서도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