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과 관련해 의사 수를 늘리고 의료수가 전반을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병원에서, 그것도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가 쓰러졌는데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다 유명을 달리했단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형병원에서 쓰러진 간호사도 의사가 없어 사망하는 판에 연줄없고 힘없는 일반 국민은 오죽하겠느냐”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일선 의사들을 위해서도 의사인력 확충 등 의료개혁은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복지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통해 국내 의사 수급 문제, 중증 의료분야 의사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뇌혈관 수술과 같은 위험도가 높은 수술에 대한 의료수가가 낮아 의사들이 이런 분야를 기피하는 것은 아닌지도 살피며 의료수가 전반에 대한 재검토도 이뤄져야 한다”며 “가슴 아픈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대해 전반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지위에서 남원 지역 공공의대 설립을 주장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여당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