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리서치 키트(ResearchKit)로 만든 안과 디지털 연구 플랫폼인 포컬뷰(FocalView)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컬뷰는 동의한 환자로부터 직접 실시간 자가보고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자가 질병 진행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환자의 일상 생활에 맞게 임상시험 설계를 적용해 참여 장벽을 줄이고, 안과 질환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안과 임상시험에서 데이터 수집은 융통성이 없거나 드물게 이뤄져 연구자가 환자 질병 활성도를 모니터링하거나 리얼월드(real-world)에서의 경험을 포착하기 어려웠다. 포컬뷰는 환자가 다양한 평가를 완료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포함해 시각 기능에 대한 피드백을 얻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미국 마샬 B. 케첨 대학교 서던 캘리포니아 검안대학(Southern California College of Optometry) 학장이자 포컬뷰 개발 의학 고문인 마크 불리모어(Mark Bullimore) 박사는 "안질환을 가진 환자는 종종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포컬뷰는 안과 커뮤니티와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햇다.
이어 그는 "임상 연구에서 검증된 환자 보고 결과를 대조하는 것은 실제 환자 경험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기때문에 빠른 연구 개발의 중요한 요소가 되며,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연구자에게 더 많은 정확한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는 시각적 기능 평가에 대한 앱의 효능 및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향적, 비개입적 연구를 통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먼저 연구자의 사용 편의성, 등록 수준 및 정보에 근거한 동의 등 임상시험에서 중요한 문서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 다음 단계에서 기존 임상 설정에서 발생하는 전통적인 시각 테스트에 대한 앱의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디지털 최고 책임자(CDO)인 버트랜드 버드슨(Bertrand Bodson)은 "특히 안과 질환에서 연구 개발 영역의 디지털 기술을 최적화하면 수집하는 데이터 품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연구 커뮤니티에 무료로 제공되는 포컬뷰와 같은 앱을 통해 치로법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가장 필요로하는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컬뷰는 현재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구 데이터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노바티스는 향후 다른 국가의 앱스토어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