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과 방역패스를 완전히 철폐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시간 영업과 방역패스 완전철폐, 코로나 손해의 실질적 보상"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앞서 유럽은 코로나 방역 완화 기조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은 확진자 격리조차 해제하고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등 국가도 방역규제 완화를 선언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국가는 대규모 확진에도 불구, 치명률 감소로 인해 방역 조치를 점차 해소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해외 나라들은 속속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며 "전 국민의 96%가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확진자가 폭증해 백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방역패스의 당위성이 상실돼가고 있다. 법원의 잇따른 제동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우리 국민은 수년째 개인의 자유를 희생해가며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 왔다. 다른 나라들은 일상의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대로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당선이 된다면 방역패스를 완전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업시간 제한과 코로나로 인한 손실의 실질적 보상도 약속됐다. 이를 위해 방역지원금도 대폭 늘리겠다는 게 윤 후보의 견해다.
윤석열 후보는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과 같이 24시간 자유롭게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반드시 그리고 당연히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통과된 방역지원금 300만원은 불충분한 금액이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급한 국민 여러분에게 단비와 같이 쓰이길 기대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즉시 기존 정부안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 특별한 희생을 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