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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환자 893명 지역별 분포 봤더니...대구 499명 경북 225명 경기 40명 순

    신천지 교회 56.1%, 청도 대남병원 12.7%, 기존 해외 유입 3.7%, 기타 27.5%

    기사입력시간 2020-02-25 15:20
    최종업데이트 2020-02-25 15:38

    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현재 지역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대구 499명, 경북 22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40명, 부산 38명, 서울 36명, 경남 21명, 광주 9명, 강원 6명 등이다. 

    신천지 교회 관련해서가 501명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하고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3명(12.7%), 기존 해외 유입 관련 33명(3.7%), 기타 246명(27.5%) 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전 9시 대비 새롭게 확진된 130명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지역에서 이날 오전 9시까지 38명이 확인(부산시 자체 오전 11시 기준 자료 44명 배포)됐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22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 온천교회 종교행사(수련회)에 관련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56세 여성)이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2월 21일경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2~9층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의료기관 내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4명에 대한검사가 진행됐고 24일까지 총 5명의 환자를 확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지역에서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해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영남대병원 등에 총 319병상을 추가 확보했고 신천지 교인 대상 전수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90명이 26일부터 파견될 예정이다. 

    또한 대구 지역 중소병원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등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중증장애인 시설(전일 1명 포함 총 69명의 입소자 중 22명 확인), 예천 극락마을 종사자 1명 (해당 기관 거주자 및 종사자는 총88명)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3명 중 83명은 해당병원 입원 중이고 23명은 타병원 이송, 6명은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심각단계 전환에 따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강화된 행동수칙을 안내했다. 모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외출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격리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은 의료인 또는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씻기, 기침예절 등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가정 내에서도 개인 간 접촉은 최대한 삼가고 식기나 수건 등을 개인별로 사용하며 테이블 위, 문 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