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10월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회원,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의협 보도자료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21일 광주광역시의사회 회원 60여명과 함께 가진 12번째 ‘회원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홍보방안을 발표했다.
최대집 회장은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회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자 전국을 순회하며 회원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의협에서 제안한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 변경사항에 대한 대회원 홍보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10월 중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회원,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회원들은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대정부 투쟁의 동력이 분산될 우려가 상존할 수 있다. 문재인 케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체계 강화와 상임이사 보완 등 인적구성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한 대의원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회무추진을 위해 상근이사를 비롯한 상임이사 수 증원을 위한 정관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의원회에 정관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2016년 6월부터 '최대집 지하통신'이라는 보수 정치 성향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왔다. 이 방송의 구독자수는 1만7000여명이다. 여기에는 한방이나 추무진 전 의협회장에 대한 공격 등을 담은 '의료통신'도 포함돼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1월 의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 9개월간 유튜브 방송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최대집 지하통신' 메인 화면에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고 성공적으로 회무를 수행한 뒤 여러분께 보다 나은 콘텐츠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최 회장은 6월 15일 공지를 통해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정관상, 협회장은 겸직이 금지돼있다. 의협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정치적인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라며 "또한 저를 믿고 선출해준 회원들의 총의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임기동안 오직 의사의 정당한 권익, 그리고 환자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