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한국인 남성"이라며 "해당 남성은 숨지기 직전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 구역에서 처치를 받았다. 현재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7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0시30분쯤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중국 하이난으로 1월 9~11일 사흘간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