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여의사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공공의대 예산 선반영? 정부 여당은 의정합의 파기하려는가"라고 지적했다.
행동여의는 "공공의대는 코로나 안정 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의정합의했던 정부여당이 19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남원 공공의대 예산을 선반영하겠다며 통과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행동여의는 "정부 여당은 의정합의를 파기하고자 하는 것인가. 의정합의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의료의 질을 지키고자 하는 국민 모두와의 약속인데 이렇게 뻔번하게 파기할 생각을 하다니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행동여의는 "아직 추진이 결정되지도 않은 정책에 국민의 혈세를 배당하겠다니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이것은 횡령 아닌가. 공공의대에 470억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하고 그 설계비부터 선반영하겠다니 국민 혈세 단 1원도 통과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똑똑히 주지해야 한다. 잘못된 결정이 불러올 대참사는 모두 당신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