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전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131명이 늘어나 7513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13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대구 92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경북 10명 등이다. 현재 검사중인 환자는 1만 8452명이다.
대구 경북 지역은 주춤해졌으나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이 관건이다. 서울 구로구 리더스 코리아빌딩에 있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이 34명 확인됐고, 확진자 가족 1명도 감염돼 현재까지 드러난 확진자는 모두 35명이다. 콜센터의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등 153명 전원을 검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54명이다. 3명 모두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52번째 사망자는 폐섬유증을 앓던 75세 남성 환자로 영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환자는 6일 기침, 호흡곤란 증세가 시작됐으며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시작한 다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53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 없는 69세 여성 환자로 2일부터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았고 9일 사망했다. 이 환자는 24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었고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다음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음날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고 입원 때부터 산소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는 지난 4일 67세 여성, 5일 81세 남성, 6일 78세 남성, 7일 76세 여성 등에 추가로 나왔다.
54번째 사망자는 82세 남성 환자로 지난달 28일 지병이었던 식도암이 악화해 건강 상태 악화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 음압병상 입원치료 중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