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재활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 활성화를 위해 수가를 인상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석열씨의 심쿵약속’ 21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보행치료를 받는 재활환자 수는 연간 20만명, 뇌졸중 환자는 약 63만명에 달한다. 이에 의료재활 수요가 높고 관련 인프라 시작도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가의 대형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정작 환자들의 이용은 극히 저조하다.
최근에는 재활로봇 보행 훈련기, 웨어러블 재활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의료현장에서 재활효과를 입증받고 있지만 국내 업체 성장을 독려할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윤 후보는 “재활로봇 산업 자체를 전담할 부서가 없고, 병원에서 재활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는 극히 일부 환자에게만 선별 의료급여가 준비되고 있다”며 “적절한 수가도 인정받지 못해 현장 활용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재활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수가를 적절한 수준으로 상향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재활로봇 관련 분야 연구와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25일)에는 운동하는 국민들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해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국민운동 앱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국민들에게 연간 의료비 절감액을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환급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환급금액보다 더 큰 공익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