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2일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복지부 박능후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정책관은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비급여의 급여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모든 비급여가 급여화되는 것은 아니다. 급여화를 하더라도 의료계와 협의해 적정수가를 보장하고 심사체계를 투명하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정책관은 “정부의 제도 개선을 통해 의료인은 환자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정부는 의료계의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계 본연의 모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에서만 자유한국당 박인숙·윤종필 의원과 김문수 서울특별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열렸던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민주당 양승조·전현희·전혜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