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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하루 확진자수 1800명 역대 최대치 전망

방대본 "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것...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 증가, 변이도 절반에 달해"

기사입력시간 21-07-21 07:19
최종업데이트 21-07-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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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치를 넘어섰다. 전날 오후 9시 집계된 수치에 이어 오전 0시까지 3시간동안 발생한 확진자를 추가하면 전체 확진자수는 18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81명에 이른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4명이나 많은 수치이며,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14일로 1614명이었는데, 이 기록마저 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대치가 나오게 됐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이 1160명으로 전체의 69%, 비수도권이 521명으로 31%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주요 휴양지를 중심으로 이동량이 늘어나고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발 '델타형 변이'까지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돼 전날 오후 조기 귀환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의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이 부대에선 전체 301명의 부대원 가운데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15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1주간(7.14∼20) 확진자수는 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4단계의 연장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아직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국민이 유행 억제를 위해 노력하는 엄중한 상황이며 어느 경우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은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단장은 “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3주에 걸쳐 60세 이상의 중증화율은 10.1%에서 4.8%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며 “60세 미만의 경우 1%의 중증화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가 증가한 편”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방역당국의 유전체 분석 대상에 포함된 확진자 2381명 중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절반이 넘는 1252건(52.6%)이었으며, 1252건 중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무려 951건에 달했다.

이 단장은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를 접하면서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는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며 중증화율이 높고 특성과 합병증 정보가 다 알려져 있지 않은 데다가 장기 후유증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