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정부업무보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에는 장관(급) 기관과 주제와 관련이 있는 차관(급) 기관 등 30개 기관이 업무보고를 한다. 또 44개 중앙행정기관이 토론에 참여한다.
복지부 업무보고는 23일 '국민안전-국민건강 확보’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과 함께 이뤄진다. 복지부가 이날 보고의 핵심 역할을 한다. 복지부는 24일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농림부, 해수부 등과 함께 보고에 참여한다.
복지부는 업무보고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 실행계획과 의료기관 종별 기능을 명확히 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측면에서 중증외상센터, 신생아 중환자실 등의 관련 정책도 내놓는다.
정부는 “2018년은 문재인 정부 2년차로 국정과제 이행의 구체화와 가시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낙연 총리가 국정의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부처간 유기적 협조를 촉진해 국민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밖에 업무보고는 △평창올림픽 성공과 외교‧안보상황 및 남북관계의 개선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의 이행방안 공유 및 실행력 제고 △국정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 견인 △정부혁신 노력에 대한 국민의 실감과 신뢰 확보에 중점을 두고 보고와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