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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한경대 공공의대 설립 필요"

    22일 국회 토론회서 주장 "경기도 1000명당 활동 의사 수 전국 평균 못 미쳐"

    기사입력시간 2024-08-22 14:32
    최종업데이트 2024-08-22 14:32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특별법 토론회가 열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소재 한경국립대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특별법 토론회에서 “경기도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공공의료 영역에서 활성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안성시에 공공의대가 설치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윤종군 의원(경기 안성시)이 발의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특별법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안성에 공공의대가 설치되고 거기서 수업 듣고 공부한 학생들이 그 주변 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게 되면 의료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법안이) 잘 논의되고 통과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종군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은 쉬운 일이 아니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민주당 정부는 공공의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꼭 하려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그런 노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공공의대를 하더라도 수도권에 짓는 것에 대한 동의를 끌어내야 하고 그 중에서도 안성, 한경대에 설립 될 수 있게 되면 넘어서야 할 고비가 많다”면서도 “복지부, 교육부, 용산을 설득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노종면 의원(인천 부평갑)은 인천과 안성 두 곳에 모두 공공의대가 설립될 수 있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인천도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토론회 참석을) 고민하다가 함께 이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게 너무 부러웠고, 그중 하나가 병원이었다”고 공공의대를 비롯한 공공의료 체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의대정원을 폭력적으로 늘려서 지자체별로 나눠먹기 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국가의 중요 기반인 의료체계가 정비되겠나”라며 “충북도지사가 몇백명 가져가고, 어디선가 윤석열 정부와 친한 누군가가 가져가고 이렇게 나눠먹기 할 거다. 그런 개념이 아니라 공공의료체계가 확충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