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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사이언스코리아 출범 3년, 매출액 2.6배로 ‘껑충’

    캐나다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 국내 시장 성공적 안착

    기사입력시간 2018-02-01 11:31
    최종업데이트 2018-02-02 15:33

    ▲파마사이언스코리아 송정욱 GM은 올해 약30%의 높은 성장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브랜드 제네릭'으로 차별화 …다국적 제네릭기업 1위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파마사이언스코리아가 2015년 1월 출범한 이후 3년이 흘렀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직접 생산한 제네릭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한다. 국내 제네릭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신경정신계(CNS) 약물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회사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국내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시장에 진입한 첫해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매출을 2.6배 이상 끌어올렸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 대표인 송정욱 GM(General manager)으로부터 지난 3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 3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파마사이언스 코리아를 운영해온 소감이 어떤가. 
     
    "2015년 1월 파마사이언스코리아에서 GM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CNS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CNS시장을 비롯해 국내 제네릭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생존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회사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인지도가 낮아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당시 고객을 만나러 병의원에 찾아갔을 때는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직원들이 명함을 전달하면 영업대행사(CSO)나 의료기기회사로 오해를 받을 때도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유명한 회사인 만큼 서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수한 제품의 품질’ 하나로 고객들을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런 사실이 고객들로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제품의 허가 등록과 보험 등재를 통해 시장 안착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내부 영업 조직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2015년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7년 매출은 2.6배 이상인 53억원을 기록했다. 3년간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63%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고객에게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올해는 더 높은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어려움 속에서 파마사이언스코리아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특별한 비결이 있나.   

    "첫째도 제품, 둘째도 제품이다. 파마사이언스는 우수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 회사 제품은 제약바이오 분야 선진국인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특히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클래스 A(Class A) 인증을 받은 제네릭 의약품 생산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다. 고객들에게 캐나다에서 생산한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캐나다와 미국 시장에서는 일반 제네릭(General generic)과 달리 차별화된 브랜드 제네릭(Branded generic)이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 제네릭은 고객들이 제품이 아니라 회사 이름을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브랜드 제네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하지만 모든 제네릭이 같은 품질을 가진 것은 아니다. 제네릭 생산 공장이 믿을 수 있다면 제네릭 품질도 보장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홍보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제네릭의 장점을 알려나가겠다."  

    -파마사이언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캐나다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캐나다 생산 의약품의 장점은 무엇인가.  

    "파마사이언스 제품은 캐나다 현지 공장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에 따라 생산된 우수한 의약품이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판매한다. 글로벌 기업이 세계 각지의 CMO(위탁생산기업)에서 다양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하면 파마사이언스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캐나다는 전 세계의 의약품에 대한 규제, 임상, 연구 등 여러가지 기준을 만드는 국제의약품 규제조화 위원회(ICH, International Council Harmonization) 상임 이사국이다. 미국, 유럽, 일본, 스위스 등과 함께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의 위상이 매우 높다. 캐나다 의약품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대거 판매되고 있다. 세계 고객들이 캐나다 의약품의 품질을 만족한다."

    -올해 파마사이언스 코리아가 중점적으로 세운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약30% 성장이라는 높은 도전 목표를 세웠다. 회사는 성장에 대한 갈망이 크고 아직 갈 길이 멀다. 전 직원이 창의적인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CNS 시장 외에 항암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포트폴리오를 늘릴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출시한  피엠에스-프레가발린, 피엠에스-가바펜틴, 피엠에스-로슈바스타틴 등 3가지 신제품의 성공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홍보 활동과 학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다양한 파트너들을 상대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파마사이언스코리아의 파트너사인 한국콜마는 ‘혁신형제약기업’으로 국내 수많은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제조, 생산하고 있다. 한국콜마와 함께 한국 시장 맞춤형 의약품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의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항암제, 통증치료제 등 주요 신제품을 론칭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 제네릭 기업 중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국내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사명이자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고객들에게 이 사실이 각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파마사이언스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통을 덜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겠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의 고객이자 매일 환자들을 성심성의껏 치료하는 의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