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27일(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1시간 전인 현재 임총 준비에 한창이다. [관련기사=오늘 최대집 회장·임원진 탄핵안 상정...의협 대의원들의 선택은]
코로나19 2단계의 50명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대의원들은 50명씩 5개의 방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기자석도 50명 이하의 좌석으로 마련된 별도의 프레스룸에서 임총 장면을 화면으로 지켜볼 예정이다.
이날 의장 개회사와 회장 인사에 이어 보조위원 임명 및 대의원 점호가 이뤄진다. 회의 성립이 선언되면 회장과 임원 불신임의 건, 의협 비대위 구성 및 운영규정의 건을 차례로 상정한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탄핵 결과에 맞는 결의문을 낭독한 다음 폐회한다.
이날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이 건강상 문제로 주승행 부의장이 대신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 예정인 대의원은 재적대의원 242명 중 207명이며 불참하는 대의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의원들의 당일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의원회는 2회 이상 총회에 불참한 대의원에 대한 점검을 하고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공지가 나간 상태다.
서울 지역에서는 37명의 대의원 중 25명이 참석해 12명이 불참할 예정이고 의학회 대의원은 50명 중 35명이 참석해 15명이 불참할 예정이다. 군진의는 5명 중 한명도 참석하지 않는다. 이밖에 대구 1명 불참, 광주 1명 불참, 경기 1명 불참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재적대의원 242명의 3분의 2 이상인 162명의 참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 임원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3분의 2 이상의 참석과 2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