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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슬립테크⑧] 웰트 강성지 대표 "코로나로 관심 증대, 디지털헬스는 모든 곳에 있었다"

    CES는 브랜딩과 미디어 노출이 강점...헬스케어 아닌 모든 분야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볼 필요

    기사입력시간 2022-01-23 12:05
    최종업데이트 2022-01-23 17:45

    CES 2022 현장을 방문했던 웰트 강성지 대표. 사진=CES 2022 슬립테크 리뷰 세미나
    CES 2022 '슬립테크'가 대세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는 수면과 기술을 결합한 슬립테크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슬립테크 기업 연합인 한국수면기술협회(Korea SleepTech Association)와 메디게이트뉴스·메디게이트는 지난 13일 CES 2022 리뷰세미나를 마련해 슬립테크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했다. 슬립테크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17개이며, 슬립테크와 연관된 기업은 약 30개에 달했다. 한국수면기술협회 회원사 아워랩, 웰트, 에이슬립, 루플, 메디컬AI, 닉스, 브이티코퍼레이션 등 7개 기업도 이번 CES 2022에 참가했다.  
     
    ①침실환경 혁신으로 침대·베개 높이 조절하고 맞춤형 향기·온도 
    ②아워랩, "기술과 결합한 헬스케어·웰니스 제품 가능성 확인"
    ③ 에이슬립, 아마존·삼성생명 등 대기업 협업사례 제시
    ④루플, 개인 맞춤 빛 파장으로 생체리듬 관리해 수면 도와
    ⑤메디컬AI, "세계적으로 수면에 대한 관심·의료적 니즈 높아" 

    ⑥닉스, "산소농도 조절하는 수면개선 기술 '고슬립', 양산 준비 끝" 
    ⑦브이티코퍼레이션, "빛과 소리로 수면 문제 해결"
    ⑧웰트, "코로나로 관심 증대, 디지털헬스는 모든 곳에 있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CES에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가속화 됐다.”

    웰트 강성지 대표(한국수면기술협회 부회장)는 ‘CES 2022 슬립테크 리뷰 세미나’에서 최근 막을 내린 CES 2022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CES 2022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했다. 오프라인 현장의 경우 예년과 다른 한산한 분위기는 불가피했던 셈이다.

    강 대표는 “예전 같이 사람이 붐비는 CES는 아니었지만, 국내 기업들은 용감하게 현장으로 향했다”며 “CES 참여 기업이 전체 6000여개에서 올해 2000여개로 줄었지만 국내 기업은 200여개에서 400여개로 오히려 두 배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LG 등 유수의 대기업은 물론 규모는 작지만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도 CES 현장을 찾아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올해는 CES 역사상 최초로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의 회장이 기조 강연에 나서기도 했으며, 주목해야 할 트렌드에서도 자율주행, 우주기술 등과 같은 쟁쟁한 키워드들과 함께 '디지털헬스'가 꼽혔다.

    강 대표는 “과도하게 느껴지는 기술들도 있었다”면서도 “의학적 유효성 검증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신건강 관련 기술도 각광을 받았는데, 그 가운데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슬립테크 기업들도 포함됐다.  

    강 대표는 "국내 슬립테크 기업들 중에선 에이슬립(Asleep)이 브랜딩과 미디어 노출이란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 베개 내부의 에어백을 팽창시켜 코골이를 완화하는 모션필로우, 레이더를 통해 심박수∙호흡수∙움직임을 측정하는 모니터링기기 엑스케이300-H 등으로 각각 혁신상을 수상한 텐마인즈(Tenminds), 젠다카디언(Xandar Kardian) 등도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팬데믹으로 집 안에서 활동이 많아지게 된 상황을 반영하듯 홈 헬스케어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업 중엔 바디프렌드와 코웨이 등이 있었다. CES 이후에는 브랜딩과 미디어 노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대표는 끝으로 “디지털헬스는 CES 현장 어디든지 있었다”며 “디지털헬스케어가 디지털헬스에만 특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술이 AI든, 메타버스든, 모빌리티든 통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