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당선 직후 여러 보건의료단체 방문에 이어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정계 인사와의 면담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의 일환으로 이 당선인은 최근 대형병원들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 당선인은 먼저 지난 4월 5일 오전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의료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윤영욱 학장,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에 맞서 의협과 병원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자”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6일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12일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병원장, 27일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의협 발전을 위한 병원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당선인은 “바쁘신 와중에도 면담에 기꺼이 응한 각 병원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형병원 순회 면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악화로 의료기관 운영의 어려움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약속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병원계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의협 41대 집행부가 모든 역량을 다하여 진료여건 개선과 의료계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정상 미처 방문하지 못한 대형병원들에 대해서도 그는 “부득이 방문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조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