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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산부인과→여성건강의학과로 명칭 변경"

산부인과 명칭은 일재 잔재...미혼여성 의료접근성 개선위해 필요

기사입력시간 21-11-22 21:34
최종업데이트 21-11-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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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SNS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대명 대선후보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산부인과란 명칭은 일제 잔재일뿐 아니라 미혼 여성들의 의료접근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란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란 선입견이 큰 탓"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실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80% 이상이 산부인과는 일반병원에 비해 꺼려진다고 응답했다"며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라며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한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 세부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함께 준비하겠다"며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료과목 명칭 변경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소아과와 정신과가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건강의학과로 명칭을 바꾼 바 있다.
 
산부인과 역시 학회 등을 중심으로 여성의학과로 명칭 변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지만 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등 다른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