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전자투표가 시작된 첫날(17일)부터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회원들이 개혁의 열망을 담아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해줄 것을 부탁했다.
1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 전자투표의 투표율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31.9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0대 의협 회장 선거 당시 전자투표 첫날 투표율(26.6%)을 5% 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박홍준 후보는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의협 개혁을 향한 회원들의 열망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협 선거의 유권자 수는 우편투표를 포함해 총 4만8969명으로, 지난 40대 선거 당시 유권자 수(4만4012명)보다 4957명 증가했다. 지난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유효 투표수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약 49%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를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 의협’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지난해 총파업 당시 의료계가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정부·여당을 상대로 최강의 협상력을 보여준 것처럼 의협 회장이 된다면 의료계를 대화합으로 이끌어 다시금 최강의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후보는 “의협이 어떤 조직으로 변모할 것인가는 회원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남은 투표기간 동안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의협의 새 역사를 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