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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단, 병원장들에 선전포고 "노동권 침해로 민형사 소송 나설 것"

    수련병원들 무응답 전공의까지 일괄 사직 처리에 반발…"거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 유감"

    기사입력시간 2024-07-17 17:34
    최종업데이트 2024-07-17 17:34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사직서 수리와 관련 병원장들을 상대로 소송전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불합리한 정책과 위헌적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게 유감의 말을 전한다”며 “전공의를 병원의 소모품으로 치부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병원장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대전협 비대위는 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형사 고발,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사직한 전공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선 수련병원들은 보건복지부가 9월 전공의 모집 신청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17일이 되면서 전공의들의 사직서 일괄 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전날(16일) 전공의들에게 사직합의서를 발송했으며,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도 무응답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