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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피스, 다케다와 신약개발

    공동투자로 먼저 급성 췌장염약에 도전

    기사입력시간 2017-08-21 09:44
    최종업데이트 2017-08-21 10:13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일 다케다제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신물질 탐색, 임상, 허가, 상업화에 이르는 과정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책임진다.

    우선 급성 췌장염 치료 후보 물질인 TAK-671의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 다른 바이오 신약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TAK-671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현재 개발된 급성 췌장염 치료제가 없고 다케다제약이 소화기내과 분야 치료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우선으로 선정됐다.

    다케다제약 댄 큐란(Dan Curran) 대외협력·이노베이션센터장은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플랫폼 및 기술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삼성과 연구 개발에서 상업화까지의 과정을 협력하면서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지난 5년동안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플랫폼 및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다케다제약과의 공동 개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이오 신약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