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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발생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수술 의사 없어 전원갔다 '사망'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이지만 본원 의료인 하나 치료 못해" 비판 쏟아져

기사입력시간 22-08-01 11:22
최종업데이트 22-08-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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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간호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결국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고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1일 의료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 A씨는 지난 24일 새벽 뇌출혈로 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는 이날 근무 시작 때부터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이후 곧장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이후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당장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속 대기했다. 

이후 뇌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지만 시간이 지체돼 끝내 사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다. 

해당 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을 평가하며 서울아산병원은 뇌졸중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본원 간호사 조차 골든타임 내에 치료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뇌출혈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 안에 피가 고이고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혈관이 터지고 난 후 3시간이 골든타임으로 불린다. 발병 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하면 완치율이 90%에 육박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사망하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자는 "겉모습만 화려한 병원의 현실은 직원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인증평가 항목 중 하나인 직원사고 발생시 대처방법을 외우기만 하면 뭐하느냐"고 지적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