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9일 오후 7시부터 세계 각 국의 보건 관계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진단 및 진료 경험 등을 주제로 웹 세미나(웨비나·Webinar)를 개최한다.
신종감염병인 코로나19는 첫 발생된 이래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36만 2490명, 사망 8만 17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WHO에서는 전염병 최고 경보 단계인 팬데믹을(Pandemic) 선포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한국 내 치사율은 1.92%로 세계 평균 치사율(5.88%)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하루 1만 5000건, 누적 16만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 국으로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및 진료내용, 감염병 관리 등 대응에 대한 정보 공유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 같은 요청을 수렴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의 일환으로 금번 감염병 관리 웨비나를 개최한다.
감염병 관리 웨비나는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한국국제의료협회의 협조 하에 미국, 러시아, 필리핀 등 30개국, 70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서울대학교병원의 박경우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하며, 한림대학교 김동현 교수, 서울대학교 병원 최평균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이혁민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창규 교수 등 의료 전문가가 감염병에 대한 역학분석, 감염병의 진단 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 경험, 환자 및 직원관리 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의 감염병 관리 대응 체계 등을 공유함과 동시에, 한국의료 신뢰도 제고 및 국제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