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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코로나19 감염환자 진료경험, 미국 병원에 전수

    진흥원 미국지사, 분당서울대병원 공동으로 뉴욕대학병원과 웨비나 개최

    기사입력시간 2020-03-24 21:06
    최종업데이트 2020-03-24 21:06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뉴욕주는 2만명으로 주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뉴욕대학병원(NYU Langone Medical Center)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에 코로나19 감염자 진료 현황 및 경험 등에 대한 의료진간 세미나(웨비나·Webinar)를 요청했다.

    이에 KIMA(한국국제의료협회)의 대표적 병원 중 하나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조중행)의 소개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전문가들과 웨비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 내 감염전문가들은 한국 내 급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소중한 코로나19(COVID19) 진료 경험을 미국에 공유함으로써 한국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전문가들(감염관리실, 감염내과·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은 2015년 MERS 사태 때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3월 23일 오후 7시)에 시작된 코로나19 웨비나에는 뉴욕대학병원 의료부장(Chief of Medicine), 간호부장(Chief of Nursing officer), 응급의료 부장(Chief of Emergency Medicine) 등 병원 간부진 11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오전 8시(미국시간 3월 19일 오후 4시)에는 동일한 컨셉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LA소재 대형병원인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Cedas-Sinai Medical Center)의 의료진간 코로나19 진료경험 공유 웨비나를 개최했다.

    해당 웨비나는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장·감염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김의석 교수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확진 및 의심환자 진료절차 및 진료 내용, 진단키트를 활용한 환자 진단, 음압병동 운영, 의료진 감염방지 시스템, 감염방지 물품관리 등이 소개됐다"며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질문에 충실하게 응답해 향후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의 COVID19 감염환자 진료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 현지병원에서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진료경험과 진료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요청할 경우 한국국제의료협회(KIMA) 등과 협력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