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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의사 독자들이 많이 본 제약바이오 기사 '코로나19 백신'

    혼란스러운 방역현장 지침 변경·백신 수급 불안정과 효능 비교·GMP 위반 등 상위권

    기사입력시간 2021-07-26 05:45
    최종업데이트 2021-07-26 05:45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올해 상반기 메디게이트뉴스 의사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제약바이오분야 기사는 4월 10일 게재된 '정은경 청장 "예방접종률 2%에 불과한데 백신 수급도 불안정...연말까지 방역체계 강화"'였다. 이는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 의사회원으로 로그인을 한 다음 기사를 클릭한 수치만 집계한 결과다. 

    당시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이행까지 느슨해짐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4차 유행의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정은경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사회경제적 피해와 국민적 피로도 증가에 따라 방역수칙 수용성이 저하되는 한계도 나오고 있다"면서 "역학조사 등 방역대응 인력과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며, 병상, 특히 고령환자와 중환자, 특수환자(정신질환, 투석, 요양병원) 등의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동시에 조기 환자 발견을 통한 감염기간을 단축을 위해서 검사체계를 정비하겠다"면서 "동시에 백신 확보를 강화해 예방접종률을 높여 하반기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국민 70%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3개월 전부터 전문가 지적과 우려가 나왔고 이에 정부가 방역 강화, 하반기 백신 확보와 집단면역 확보 등을 약속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매일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다치를 경신하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2위는 2월 5일 '우려했던 러시아 백신 효능 92% 달해...같은 플랫폼 아스트라제네카 62% 불과' 기사가 차지했다.

    이는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아직까지 허가·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해외 논문들을 근거로 효능과 안전성 등을 비교한 내용이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는 상황이었으나, 비교 대상이었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때문에 이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 등을 비교한 해당 기사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푸트니크V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 매우 우월한 예방률(효능)을 보였고, 이는 mRNA 플랫폼 기반의 화이자, 모더나와 비교할 때도 높은 예방률인 것으로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3위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기사였다. 3월 4일자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두 리얼월드에서도 효과'라는 제목의 기사는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에서 공개된 실제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를 비교한 내용이다.

    당시 가장 빠른 접종률을 기록했던 영국은 80세 이상의 고령에서 80%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를 발표했으며, 예방접종 이후 확진시 입원과 사망률 등이 감소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또한 이스라엘도 120만명의 데이터를 통해 RCT와 유사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4위는 4월 23일 게재된 '1조원 매출 종근당의 불법 의약품 제조 '충격'...매출 올리기 급급  품질관리 뒷전' 기사가 차지했다.

    바이넥스, 비보존제약 등 잇따라 제약사가 GMP를 위반해 의약품을 제조해온 사례가 나오면서 식약처가 재발방지를 위해 의약품 GMP 특별 기획 점검단을 설치·운영했는데, 첫 불시 점검 결과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대형제약사 종근당이 적발돼 큰 충격을 줬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종근당은 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첨가제를 사용한 것은 물론,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원료 사용량을 임의로 증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상 문제가 있는 의약품은 총 9개 제품이며, 이들은 지난해에만 92만명의 환자에게 773억원어치가 처방된 의약품이다.

    5위와 6위의 주인공은 또다시 코로나19 백신이차지했다. 5위는 3월 22일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미국 3상 중간 결과 65세 이상에서 80% 예방효과'기사며, 3만 244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미국 3상 중간분석 결과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일차효능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는 내용이다.

    백신 효능은 인종과 연령 차이에 상관 없이 일관적으로 나타났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기 위해 해당 결과 자료를 제출했다.

    6위는 5월 24일자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많지만 불안감 때문에 안 맞아…연령제한 해제 검토 중"'으로, 국내에서 AZ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혈전 등 부작용 논란이 잇따르면서 접종을 기피하는 문제를 조명한 기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는 연령제한을 해제하고 원하는 사람부터 맞게 하자는 주장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 대해 해외여행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영업시간 제한도 풀어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취소된 잔여백신에 한해 30대 이상이면 AZ 백신을 접종 가능하도록 규정을 풀었으나, 이후 희귀 혈전증 등의 이상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예약시 고령층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발표하고 7월부터는 50세 이상으로 접종연령을 높이는 등 원칙 없이 변동되는 행정으로 인해 현장 접종기관의 혼란만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7위는 4월 16일자 '무엇 때문에 삼성은 주사기 만드는 작은 기업 풍림을 도왔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수급받기 위해 정부가 미국과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 Low Dead Space)로 협상을 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

    LDS 주사기는 잔류 용액을 최소화할 수 있어 5회분으로 만들어진 화이자 백신 한 병으로 6회분을 접종할 수 있게 한다. 삼성은 정보력을 통해 화이자가 해당 주사기를 탐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풍림파마텍을 적극 도와 LDS 백신주사기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한 달만에 가능하도록 한 성과를 이뤄냈다.

    8위는 6월 9일자 '백신 접종 전 아세트아미노펜? 오히려 '독' 될 수 있다' 기사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열, 근육통 등을 안내하면서, 타이레놀(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고 그 이후 약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이 품절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후 접종자들이 아세트아미노펜을 오남용하는 사례가 이어졌고, 해당 기사를 통해 의료전문가들이 적절하게 복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권고문을 통해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이 있으면 복용하고 접종 전에는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복용 후에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9위는 4월 8일자 'EMA "혈전 질환은 AZ백신 부작용…"위험요인 불명확해 접종 제한 조치는 어려울 듯"'기사로, 당시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국내 접종이 중단되면서 해당 기사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안전성관리위원회는 유럽연합에 보고된 뇌정맥동혈전증(CVST) 62건과 비장정맥혈전증 24건을 분석한 결과, AZ 백신과 혈전 질환의 연관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백신의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보다는 크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10위는 6월 29일자 'AZ 백신 2회 접종보다 AZ·화이자 '교차접종' 효과 높아' 기사로,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83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백신을 조합한 연구 결과다. 

    교차 접종시에는 화이자를 맞고 AZ 백신을 맞은 경우보다는 AZ 백신을 맞고 화이자를 맞은 경우가 항체 반응과 면역세포 반응 모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팀은 충분한 규모로 진행된 연구가 아닌 만큼 현행 동일 백신 2회 접종 방식의 대대적 변경을 권고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 계획 이번주 공개…2월초 접종 화이자 백신 유력, 민족주의 정신으로 백신을 빨리 만들어 빠르게 접종해야 코로나 종식, 경제 회복이 일어난다, 의료진 화이자·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그대로...러시아 백신도 검토2020년 mRNA 백신 기적이 미래 백신의 일상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우선접종 노인인데…초도 물량은 고령효과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허가 "고령자 의사 판단에 따라 신중 사용'" 등 20위권 내에 포진된 대다수 기사들 역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20위권에는 주1회 투여하는 포스트 삭센다 기대…당뇨약 오젬픽 성분 체중감량에 효과, 美FDA 자문위 소속 의사 3명  JAMA에 "아두카누맙 승인 반대" 논평 게재, 국제약품 리베이트 시정명령·과징금 2억 5000만원 부과, 올해 첫 온라인 개최 JP모건 컨퍼런스 국내사들 관심 여전 등의 기사도 포함됐다.


    올해 상반기 의사 독자들이 많이 본 제약바이오 기사 Top 50
    순위 제목
    1 정은경 청장 "예방접종률 2%에 불과한데 백신 수급도 불안정...연말까지 방역체계 강화"
    2 우려했던 러시아 백신 효능 92% 달해...같은 플랫폼 아스트라제네카 62% 불과
    3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두 리얼월드에서도 효과
    4 1조원 매출 종근당의 불법 의약품 제조 '충격'...매출 올리기 급급  품질관리 뒷전
    5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미국 3상 중간 결과 65세 이상에서 80% 예방효과
    6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많지만 불안감 때문에 안 맞아…연령제한 해제 검토 중"
    7 무엇 때문에 삼성은 주사기 만드는 작은 기업 풍림을 도왔을까?
    8 백신 접종 전 아세트아미노펜? 오히려 '독' 될 수 있다
    9 EMA "혈전 질환은 AZ백신 부작용…"위험요인 불명확해 접종 제한 조치는 어려울 듯"
    10 AZ 백신 2회 접종보다 AZ·화이자 '교차접종' 효과 높아
    11 백신 접종 계획 이번주 공개…2월초 접종 화이자 백신 유력
    12 민족주의 정신으로 백신을 빨리 만들어 빠르게 접종해야 코로나 종식  경제 회복이 일어난다
    13 의료진 화이자·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그대로...러시아 백신도 검토
    14 2020년 mRNA 백신 기적이 미래 백신의 일상이 될 것이다
    15 주1회 투여하는 포스트 삭센다 기대…당뇨약 오젬픽 성분  체중감량에 효과
    16 코로나19 우선접종 노인인데…초도 물량은 고령효과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17 美FDA 자문위 소속 의사 3명  JAMA에 "아두카누맙 승인 반대" 논평 게재
    18 국제약품 리베이트 시정명령·과징금 2억 5000만원 부과
    19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허가 "고령자  의사 판단에 따라 신중 사용'"
    20 올해 첫 온라인 개최 JP모건 컨퍼런스  국내사들 관심 여전
    21 노안 치료하는 안약 나오나…앨러간  AGN-190584 신약승인신청서 美FDA 제출
    22 코로나19는 어떻게 뇌 손상을 주는가?
    23 유럽의약품청  18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조사결과 발표한다
    24 ICER  치매 중단만 시켜도 약값 연 5만~7만달러 적절…아두카누맙은 2500~8300달러 수준
    25 "코로나19 바이러스  독감처럼 변이+유행 지속…범용백신 개발 중"
    26 계속 변이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27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  '타이레놀 품귀' 계기로 '대체조제·성분명처방' 논란 재점화
    28 [슬립테크] 불면증환자 졸피뎀→오렉신 수용체 길항제 전환 가능 시사
    29 매출 1조 넘는 국내 제약사 10곳...셀트리온 2조 눈앞  삼성바이오 1조 클럽 첫 입성
    30 레드오션된 바이오시밀러 시장…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아제 독자 기술로 경쟁력 확보
    31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불가"...논란 끝에 접종계획 변경
    32 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선의 선택은…변이에 대비한 백신까지 확보하고 국가 차원으로 백신 개발 투자해야
    33 "콜린알포  급여범위 축소 전보다 처방량 증가…선별집중 심사로 집중 사후관리"
    34 잇따른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발표…우리는 mRNA 백신을 선택해도 될까
    35 국내사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경쟁력은?
    36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5%에 불과 11월 집단면역 불가능...국민 달래기용 8월 위탁생산설도 의구심 증폭
    37 아스트라·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승인 임박 기대...승인국가 확대되는 中백신
    38 코로나19 백신에도 계급이 있나?
    39 2020 국내 처방약 시장 주도한 한미약품 로수젯
    40 1회접종 가능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1차 관문 통과…짧은 예방효과·적은 수급량은 '과제'
    41 美하버드의대 교수가 세운 액체생검 회사  1억달러 시리즈A 투자유치
    42 1조클럽 제약바이오기업 중 한미약품 매출대비 R&D 비율 최대...셀트리온↓·유한양행↑
    43 JW신약  비만약 처방 증대 리베이트 행위 2.4억 과징금
    44 식약처 "보툴리눔톡신 1곳 회사  국가출하승인 없이 판매한 혐의로 조사 중"
    45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기대와 달리 게임체인저될 수 없다"
    46 미국 화이자·모더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범용 백신 개발 추진
    47 '면역 체계 규명'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브루스 보이틀러 교수와의 '줌(Zoom)' 회의
    48 식약처 GMP 불시 점검…종근당 제조·수탁 9개 품목 잠정 판매 중지
    49 백신 민족주의? 혹은 백신 평등주의?
    50 AZ 코로나19 백신  허가 전 고령층 데이터 논란·허가 후 젊은층 이상사례 '위험'